전시 공간 30% 공정 완료, 준비 순조로워
무각사, 광주극장, 대인시장 등 시내 곳곳이 전시장
현대 미술 축제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비엔날레 본 전시실의 설비와 공간도 30% 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일쯤이면 전기 배선공사가 마무리돼 갤러리의 외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가입 및 운송허가 등 작품 반입에 필요한 절차도 마무리되면서 대부분 작품의 운송 일정도 잡혔다.
다음 주 초에는 크레이그 월쉬의 설치 작품과 벤자민 암스트롱의 작품 운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작품이 반입된다.
올해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거주(residency)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작가들도 속속 방한한다.
한국의 서도호·안규철을 비롯 포크롱 아나딩(필리핀), 엑셔반 컬렉티브(터키) 등이 이미 광주에서 작업을 마무리했고, 다음 주에는 스콧 이디(뉴질랜드), 크레이그 월시(호주)와 히로미 탱고(일본) 등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광주를 찾아 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전시관뿐 아니라 무각사, 광주극장, 대인시장, 광주 시립미술관, 중외공원, 용봉생태습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광주극장과 광주극장 사택에는 광주 지역의 문화·역사적 의미를 조명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영상 작품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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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 현대 미술의 향연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에 광주비엔날레 '라운드 테이블' 홍보관이 문을 열어 행사장을 찾은 여대생들이 행사 팜플릿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