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invest Korea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2015년 세계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월3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얼 국제디자인연맹(IDA) 사무국은 2015년 IDA 총회 개최지로 광주를 만장일치 선정했다.

경합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과 아프리카 등의 4개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IDA는 국제 디자인계 3대 단체인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ICOGRADA), 세계실내건축가연맹(IFI)이 상호 이해를 통한 발전을 위해 결성한 국제 디자인계의 연합단체다.

2년마다 열리는 IDA 총회는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디자인 분야별 3개 단체가 함께 모여 디자인계 내외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2011년 대만, 올해 11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70여개국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5년 IDA 총회는 광주와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동주관으로 10월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조선대, 아시아문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연과 토론, 단체 총회, 학생과 젊은 디자이너 워크숍,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예산은 국비 8억원, 시비 8억원, 민자·지자체 수입 18억원 등 총 34억원이 책정됐다.

정부와 광주시는 2011년 11월부터 총회의 광주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국내 디자인계도 상호 긴밀한 협조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문화부는 “광주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 디자인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적인 협동과 화합의 가치가 담긴 ‘공동의 디자인’의 가치를 제시하고 세계와 공유해 외국 유수 공모전을 휩쓸고 있는 디자인 한류에 이어 국제 디자인 담론에서도 한국 디자인은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2015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도 개최돼 한국 디자인의 성과를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부는 “이번 행사는 광주 하계U대회 개최와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