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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엔저' 극복하려면 기술력에 투자해야"
작성일
2013.02.28
조회수
516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경제포럼서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제안

최근 '원고(高)·엔저(低)' 극복을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 고부가가치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상의는 26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원고·엔저 지속과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역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8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정 수석연구원은 "최근 선진국들의 경쟁적인 양적완화정책과 더불어 지난해 일본 아베 총리의 금융완화정책 발표 이후 원-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원화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부 조정이 있겠으나 엔화 약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원고·엔저 현상이 지속할 경우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로 경상수지가 악화하고 외채 확대로 말미암은 자본수지 악화로 우리 경제의 성장둔화가 우려된다"며 "실제로 과거 '95∼96년, '2005∼2007년 원고·엔저 시기에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왔던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원-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함으로써 기업의 대응시간이 많지 않아 피해가 예상보다 클 수 있으며, 과거 원고·엔저(2005∼2007년) 시기에는 세계경제의 호황기로 기업들이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채산성 악화를 극복했으나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일본기업은 오랜 기간 불황을 겪은 영향으로 과거와 달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최근의 엔화약세가 일본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고 한국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 기업들이 원가절감, 환위험 관리강화 등을 기본으로 해외 생산확대, 해외 신시장 진출, 내수시장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일 무역적자의 87%가 고기술, 고부가가치의 핵심인 '부품소재' 수입에 의한 것임을 유념하고 우리 제품의 기술력 높이기, 고부가가치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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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