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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현지실사 본격 시작
작성일
2013.04.29
조회수
417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틀간 경기장 시설 점검, 시민들 실사단 환영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광주 현지실사가 29일 시작됐다.

코넬 마르쿠레스쿠 사무총장과 피터 홀, 마크 카노 안토네이즈, 소이치 다카하시 위원 등 실사단 5명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비행기를 이용해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1시간 전부터 공항 입구에서 실사단을 기다리던 시민과 학생 등 300여 명은 실사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웰컴 피나'(Welcome FINA)를 외치며 반겼다.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전달하자 마르쿠레스쿠 사무총장은 활짝 웃으며 어린이의 이름을 물어보기도 했다.

입구에서 전용버스에 오르기까지 200여m를 걷는 동안 공항에 나온 시민들도 '웰컴 피나', '스포츠 러빙 시티'(Sports Loving City)가 적힌 손수건을 열렬히 흔들며 실사단을 맞았다.

환영 인파 속에서 구호를 외치던 최중선(29)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영지도자는 "국제적인 수영대회를 유치하면 수영을 위한 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수영장이 건립될 남부대학교 학생 100여 명도 실사단을 뜨겁게 맞았다.

태권도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유장환(21)씨는 "우리 학교에서 큰 대회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옥(59·여)씨는 "광주가 발전하려면 국제적인 대회를 많이 유치해야 하는데 유니버시아드와 함께 수영대회까지 열린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이날 오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서 경기장 설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한 뒤 동아수영대회가 열리는 염주수영장을 참관했다.

30일 오전에는 수영장이 건립될 남부대학교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이며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가 이홍구 전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출국날인 5월 1일 오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유치를 신청했으며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FIN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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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