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부의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을 위한 광주·전남 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남도와 광주시, 나주시는 22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형을 제시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은 혁신도시의 경우 도시개발형 모델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에너지 수요관리 및 한국형 고속전력선통신(LC)망을 활용한 도시형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PLC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기선을 꽂으면 전기선을 통해 음성, 데이터, 인터넷을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 서비스다.
특히 앞으로 이전할 한국전력, 전력거래소와 함께 이를 통합 관리할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운영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광주 수완지구 등 구도심에는 도시재생형 모델로 노후 건축물의 녹색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 및 전기·열 에너지를 독자 공급하고, 조절이 가능한 u-그리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를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산업생태형모델도 제안했다.
원격검침시스템(AMI)이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과 같은 스마트그리드 핵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과 인증시험 기반을 확충해 스마트그리드 가치사슬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집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으로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김태환 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스마트그리드는 전기와 전자, 통신 등이 융합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대표적 산업이 될 것"이라며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이 이전하는 나주혁신도시에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를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혁신도시를 탄소가 없는 친환경에너지 밸리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정부는 2010년 1월 국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11년 6월부터 올해까지 제주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발표한 1차 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를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7월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공동기획위원회와 실무위를 구성,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스마트그리드 호남권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