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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세계한상대회 29일 광주서 개막…45개국 3천여명 참가
작성일
2013.10.23
조회수
451

전세계 한민족 상인들의 한마당이 될 제12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창조경제의 힘, 한상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대회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5개국 3000여 명이 참여해 비즈니스와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수출과 투자유치 등 효과가 극대화되는 경제대회로 치르고 광주·전남·전북 3개 광역자치단체의 신협력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준비 상황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형석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실·국장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세계한상대회 준비TF'를 구성하고 대회 개최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왔다.

지난 2월 공동주관 기관인 재외동포재단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 자체 준비계획'을 마련하고 분야별 세부계획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해외 한상과 지역 기업인간의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실제 해외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대회의 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재외동포재단의 '한상넷'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역기업과의 사전매칭에 주력했다.

주 전시장인 기업전시회장에 광주시의 투자매력과 다양한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시정 홍보관'을 설치하고 광주시 산업 테마를 100여 개 부스로 구현한 '광주산업특별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해외한상과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광주시 투자설명회'와 '2015 광주하계U대회 마케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장과 리딩CEO 등 대표한상 간담회', '대표한상과 광주시 유망 중소기업CEO 멘토 결연행사'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호남권 신 협력모델 창출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처음으로 호남권에서 개최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지난해까지 11년간 세계한상대회는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으로 개최됐다.

광주시는 이번 제12차 광주대회를 통해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가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대 1 비즈니스미팅과 기업전시회에 전남, 전북 기업을 참여시켜 호남권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성공한 한상의 호남권 대학 강연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호남권 연계 관광프로그램과 특산물, 공예품 전시판매장도 운영한다.

◇시민 참여 축제의 장

제12차 세계한상대회에는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시켜 대회 참가자와 일반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콘코스홀에서는 대륙별 한인동포의 해외 개척활동과 애환, 기념사업 등을 소개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이민사)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공연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퓨전음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갈라쇼가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대회의 3배 수준인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주도록 질서·친절·청결·봉사 시민캠페인을 펼쳐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줄 계획이다.

광주시 이형석 경제부시장은 "제12차 광주대회는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사항을 꼼꼼하게 준비해 최고의 명품대회로 개최하겠다"며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해 국제도시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도 향상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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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