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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10억달러에 달해 7대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광주지역 무역수지 흑자는 9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실적을 포함하면 1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무역 흑자 93억9천만달러와 비교해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광주의 무역 흑자 고공행진은 연간 수입액은 정체 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액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88억달러였던 광주지역 수출액은 2010년 115억달러, 2011년 133억달러, 지난해 141억달러, 올해 160억 달러 안팎(전망치)으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11월까지 광주지역 수출액(144억7천만 달러)은 경제 규모가 훨씬 큰 부산(121억9천만달러)보다 20% 가까이 많다.
광주가 이처럼 산업도시화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수년 전부터 자동차·가전·광(光)산업 등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높은 산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 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아자동차로 대표되는 자동차를 비롯한 반도체, 가전제품, 타이어 등이 광주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소비도시의 오명을 벗고 생산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증거"라며 "자만하지 않고 중소기업 등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주도형 생산도시로 광주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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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