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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3D콘텐츠 미디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게 됐다. 광주가
날로 확장되는 영상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광주시가 제출한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활성화사업’을
201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였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활성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활성화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1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산단 기능이 쇠퇴된 송암산업단지를 창조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 시키려는 계획이다.
미디어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전국 제일의 첨단영상 후반작업(Post Production)기지로
활성화된 ‘광주CGI센터’와 연계하여 기획과 창ㆍ제작 중심기능을 수행할 ‘창조콘텐츠
유통교류센터’를 구축하여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획→제작→유통의 전(全)단계를
가치사슬 체계로 완성하자는 것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3D콘텐츠 미디어 산업 활성화사업’
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아 최종 통과하게
되면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타당성조사는 과연 이 사업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사업인지를 판단하는 단계로
관련학계와 종사자, 그리고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사업비가 최종 투자되면 2019년까지 생산유발효과 약 3,3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883억원, 고용유발효과 1,003면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이러한 정량적 수치만이 아니라 1980년 주먹밥 공동체
이후 참여와 혁신, 공유와 협력의 비전을 제시한 광주가 이번엔 창조문화
산업의 대표적인 도시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과 빛가람혁신도시로 문화관련 공공기관들의
이전은 ‘3D콘텐츠 미디어산업 활성화 사업’의 타당성에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문화원형의 수집과 제공은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이, 문화산업 생태계의 비전제시와 가치사슬 조정자의 역할은 빛가람혁신도시의 문화
관련 공공기관이 수행하게 되며, 3D콘텐츠 미디어산업은 이 양자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되는 것이다.
문화와 예술, 문화콘텐츠 산업, 공공문화 기관까지 삼각벨트가 연결됨으로써
광주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산업의 중심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강제로 육성되는 것도 아니다.
문화는 긴 시간동안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진 습속
이고 가치들이다.
그래서 문화에는 하나의 가치가 아닌 수천의 가치들이 하나의 길이 아닌 수천
갈래의 길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그동안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해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이 창조산업의 핵심이고, ‘3D콘텐츠 미디어
산업’이 지향하는 바이다.
그러니 이미 일상에서 체화된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로 성숙된 광주가 각기 다른
장르들의 수평적 융합과 소통을 꾀하는 창조도시의 최전선이 될 수 밖에 없음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이제 민주인권의 도시에서 창조문화도시로의 성숙한 이행을 위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미디어산업 클러스터’가 조속히 구축되기를 꿈꾼다.
출처 : 광주광역시 (20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