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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쟁체제가 형성된 이후 인류는 생존을 위한 절대 조건으로서 생산 공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동의 일부분을 기계 장치로 옮기려는 노력 끝에 인류는 손으로 물건을 만들던
가내 수공업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를 이용한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산업
혁명을 이루어냈다.
근대적 공장제 시스템이 산업사회에 정착된 후에는 공장운영에서 노동능률
향상을 위해 시간 및 동작연구를 통하여 과업을 설정했고, 노동자에게 과업
실행의 유인을 제공하기 위한 차별적 성과급제를 개발했다.
또 전송장치 및 작업 도구의 개발을 통해 기계장치를 표준화하는 등 이른바 테일러
리즘(Taylorism)이라는 과학적 관리의 처방을 통해 생산 공정의 효율성 향상을 시도했다.
이후 과학적 관리는 포디즘(Fordism)으로 발전하여 생산성 효율 향상에 획기
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1913년 미국 미시간 주의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는 컨베이어 라인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컨베이어의 등장은 물 흐르듯 연결된 시스템 옆에 배치된 노동자들이 순서
대로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표준화된 제품의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이후 포디즘은 자동화, 집단생산, 유연생산 등을 골자로 하는 포스트 포디즘으로
발전해 생산공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21세기 지식기반경제는 이전보다 더 정밀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정된 품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 원자재, 에너지 비용 등의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노동인력
부족 및 납품 단가하락, 납기단축 등 부정적 요인들은 기업들로 하여금 생산 공정의
효율성 향상의 필요성은 점차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값싼 인건비와 시장규모를 앞세운 중국이
기술력까지 키우면서 어려움에 빠진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전통적
제조기술 선진국들도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제조공정의 기술혁신 등을 골자로 한 ‘스마트 제조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 정부도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 기술), 창의와 도전을 바탕으로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국정목표를
창조경제로 설정했으며 목표실현을 위한 추진전략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지난 10년동안 육성한
광산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생산효율 30% 향상과 생산기술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Eco-Photonics Plat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구축 및 산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공장 내에 광대역 통신망을 기반으로 각종 센서, 테이터 통합 관리, 자동화
설비진단, 자동 생산 공정 및 양산제품 자동 측정 등 표준화된 미래지능형 공정
혁신 솔루션을 적용하여 생산원가 절감, 수율 향상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조
공장을 만드는 개념이다.
이 사업으로 생산효율 증대를 위한 공정혁신 플랫폼 실증센터를 우리 지역에
구축하고, 지역의 17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개발한다.
광산업의 광통신, 광센서 등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고효율 생산시스템
으로의 전환이 광주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경쟁체제 정착 이후 인류의 지상과제였던 생산효율의 획기적
증대 효과를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ㆍ외의 많은 기업들에게 적용되어, 광주
광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광주광역시 (20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