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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김치가 대만으로 첫 수출된다.

12일 광주시와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단장 김광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만의 한영국제유한공사와 1차 7t(4천만원 상당)의 김치 수출계약을 체결해 14일 첫 수출길에 오르며, 오는 10월 연간 계약을해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광주 김치는 지난 6월 대만식품박람회 시식·홍보 행사에서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았던 배추김치, 깍두기, 알타리김치 등이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오는 29일부터 12일간 대만 원동 백화점 2곳에서 광주 김치 시식, 홍보, 판촉행사와 함께 '광주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의 시연행사'를 개최한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t(1억3천만원)의 김치를 일본으로 수출했고 올 하반기에 일본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광주 김치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이 대만 시장 진출을 계기로 홍콩, 태국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김치수출시장 개방 때 중국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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