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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광주·전남 FTA 비즈니스 포럼
작성일
2014.10.07
조회수
397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비즈니스포럼이 전국 11개 주요도시 중 세번째로 광주에서 개최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6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역 내 수출기업인과 광역·기초 자치단체, 수출 유관기관과 대학생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FTA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광주상의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광주시, 전남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지역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FTA의 의미와 영향을 이해하고, 기업 스스로 FTA에 대한 활용 방안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춧돌이 됐다.

산자부 동아시아 FTA추진단 최수웅 사무관은 한중 FTA 추진 동향과 전망에 대해 "민감 분야는 보호하고 주력 수출품목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와 서비스 시장개방·투자자유화 의무를 구체화해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와 완화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자부 TPP대책반 강성국 사무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우리나라가 TPP에 참여 시 자동차, 철강, 섬유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 전반의 무역수지 개선과 생산증가가 예상된다"며 "TPP 참여는 주요 이슈와 분야별 쟁점사항에 대한 참여국별 입장과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부 활용촉진과 정소영 사무관은 특히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 사후검증에 대한 부담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정부에선 FTA 콜센터 '1380'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16개 지역의 FTA활용센터와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광주발전연구원 문경년 부연구위원은 '한중 FTA의 지역산업 영향과 대응 전략'과 관련해 "대중 수출 고도화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첨단 부품·소재 개발과 고급소비재 산업 육성, 서비스형 무역 확대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환우 KOTRA 중국조사담당관은 "한·중 FTA는 지적재산권과 환경, 전자상거래 등 기존 FTA와는 다르게 다소 고급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철저한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FTA 체결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생활용품, 유제품, 세제, 화장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마켓산업 ▲의료서비스, 문화콘텐츠, SW/IT서비스, 디자인 등 고부가 지식서비스 ▲지능형교통시스템, 스마트그리드, 홈네트워킹, 통신 등 스마트 SOC 산업 ▲오폐수 및 대기오염 처리, 폐기물 재생 등 청록수 산업 ▲영유아용 의류, 차량용품, 학습기구, 세탁기 등 엔젤 산업 등을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개별 지역별로 진행됐던 FTA 관련 포럼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순회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같은 정책소통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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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