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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출입 기업 69% "한·중 FTA 덕 봤다"
작성일
2014.12.26
조회수
323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수출입 기업의 69%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이 지역 수출입 기업 132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FTA 활용현황 및 한·중 FTA 등에 대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69.6%인 92곳이 올해 수출입에서 FTA가 많은 도움이 됐다거나 다소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관세인하(철폐)로 수출 가격경쟁력 확보에 유리(47.9%)했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세인하(철폐)로 원부자재의 수입원가 절감(29.2%), 수주 확대에 도움(22.9%) 순으로 답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답한 업체도 30.4%에 이르렀다.

이들 업체는 관세인하 혜택이 적다(31.6%)거나 원화 환율 하락(31.6%), FTA 발효 상대국의 경기침체(5.3%)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지역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률은 61.4%로 지난해(65.0%) 보다 3.6% 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과 자동차 부품이 90%를 웃돌았지만, 기계와 전자부품은 지난해보다 활용률이 낮아졌다.

올해 7월 자동차 등의 양허관세가 추가인하된 한-EU 활용률과 한-아세안의 활용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다만, 발효 3년차인 한-미 FTA의 활용률은 하락했다.

지난달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의 영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6%)이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32.8%, 부정적이다는 11.2%였다.

지난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와 내년 1월 1일 발효되는 한-캐나다 FTA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40%)보다 '별다른 영향 없음'이라고 밝힌 업체(60%)가 더 많았다.

광주상의의 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본부세관, 수출지원 관계기관과 함께 해당 국가의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지원 확대, FTA 원산지 관리역량 제고, 애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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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