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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하수처리장내 6.82㎿ 태양광 발전시설 본격 운영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준공됐다.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고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10일 서구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과 2처리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한 발전소 규모는 1하수처리장 5.50㎿, 2하수처리장 1.32㎿ 등 모두 6.82㎿다.
1처리장 용량만을 놓고 볼때 대구 신천 수질복원센터 5.9㎿에 이어 하수처리장 발전시설 중 가운데 국내 두 번째다.
전체 6.82㎿ 용량은 2천300가구(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며 이산화탄소 5천t 절감 효과, 소나무 76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지난 2012년 10월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지 2년5개월만의 성과다.
이 사업은 민자 2천500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40㎿급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번에 완공한 것은 148억원을 투입한 태양광 시설이다.
서울과 대구의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사례는 있으나 연료전지와 태양광이 복합적으로 건설되는 곳은 광주가 최초다.
㎿급 이상의 대용량 발전소는 넓은 부지 확보난으로 논밭이나 임야 개발이 불가피하지만 이번 시설은 하수처리시설 부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수질환경의 마지막 보류인 하수처리장에 대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연료전지가 함께 어우러진 경우는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다.
특히 내년 말 상무소각장이 폐쇄되면 그동안 쓰레기 소각열을 활용했던 상무지구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등에 대한 대체 열 공급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오는 2016년 8월까지 연료전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2.13% 수준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6%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공유재산을 활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곳은 하수처리장 이외에도 광산구 산수배수펌프장(2㎿)과 남구 광역위생매립장(0.28㎿), 용연정수장 등 상수도 유휴부지 7곳(4.8㎿) 등이 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