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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실천 탄소은행제 효과 톡톡…인센티브 3억원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에서 탄소은행제에 참여한 가구 중 65%가 에너지 사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탄소은행제 도입 이후 전체 57만여 가구 중 59.7%인 34만400여 가구가 가입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평균 가입률 34% 보다 배 가까이 높다.
다른 지자체 가입률은 서울은 46%, 대전 45%, 울산 22%, 부산과 대구 각 18%, 인천 7% 등이다.
이 제도는 전기, 가스, 수도 등에서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량에 따라 1년 2차례 인센티브(포인트)를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를 줄인 가구 수는 모두 22만 가구로 이 가운데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3만4천922가구다.
모두 3억300여 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감축량을 보면 전기 1억6천만㎾/h, 도시가스 3천500만㎥, 상수도 920만㎥다.
이는 온실가스 9만t 감축과 어린 소나무 3천2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만4천699가구에게 2억9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탄소은행제 가입 가구수는 33만여가구다.
지급액은 에너지 감축률이 5% 이상 10% 미만이면 전기는 5천원, 가스 3천원, 수도 750원이다. 10% 이상이면 전기 1만원, 가스 6천원, 수도 1천500원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학교, 상업시설, 공동주택 등 3천여곳을 대상으로 탄소은행 가입을 확대하고 우수시설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광주시는 탄소은행제 모범적 실천으로 지난해 기후변화센터(CCC)로부터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수상 등을 했다.
이정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기후변화대응의 첫걸음은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탄소은행제 참여로 공공요금 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