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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효과" 광주·전남 코스피-코스닥 '풍작'
작성일
2015.08.20
조회수
349

광주·전남 상장사들의 실적이 '한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년 전보다 나아졌다.

2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3개 사(유가증권 14, 코스닥 9)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시장의 매출은 33조3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조2516억원)보다 3.33%(1조745억원) 증가했다.

금호타이어가 2158억원 감소하는 등 8개 사의 매출이 줄었지만, 한전이 1조1337억원, 핵심계열사인 한전KPS가 367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2조4337억원에서 올해 4조5466억원으로, 2조1129억원이나 증가했다. 비율로는 86.8%의 상승률이다.

당기순이익은 더욱 커 9828억원에서 2조640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6.1%, 4.9%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29%포인트 낮아진 196.09%를 기록했다.

14개사 중 11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반면 한화화인케미칼, 대유에이텍, 금호산업 등 3개사는 적자를 유지했거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도 풍작이다. 9개사 전체 상반기 매출액은 2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억원, 비율로는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4억원과 1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7.89%, 54.55% 늘었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2.43%포인트 낮아진 36.2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96.9%)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9개사 가운데 8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코아크로스는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KPX생명과학과 파루, 행남자기 등 3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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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