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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암산단 첨단 영화·게임제작 메카 `시동'
작성일
2015.08.24
조회수
303

광주의 대표적 노후 산업단지인 남구 송암산업단지가 첨단 영화와 게임 제작의 메카로 거듭난다.

12일 광주시와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지 못해 난항을 겪던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사업'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남구 송암산단 일원 4만9587m² (1만5000여평)에는 총사업비 1013억원이 투입돼 홀로그램, 모션캡쳐, 증강현실 등 첨단실감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첨단실감콘텐츠는 사용자의 몰입감, 현장감 등의 극대화를 위해 인간의 오감과 느낌,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실재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를 말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광주는 대촌지역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한전과 연계한 에너지산업과, 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송암산단의 첨단 영상 산업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기반이 형성된다.

여기에 아시아문화전당과 혁신도시의 콘텐츠 진흥원,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을 연결하는 첨단 문화 콘텐츠 핵심거점의 삼각 틀이 완성되게 된다.

첨단실감콘텐츠 사업은 첨단실감 제작 기반조성을 위한 창조콘텐트제작 지원센터와 크리에이티브콘텐츠 플라자가 각각 480억 원과 31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며 야외제작 스튜디오와 첨단실감콘텐츠체험 사업에 223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장병완 의원이 송암산단에 들어설 예정인 문화기술연구소 설계비를 확보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KDI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예타 통과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이 사업은 광주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영상 산업 중심으로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송암산단은 향후 국내 영상제작은 물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제작 등 해외 수요까지도 적극 유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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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