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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문화와 창조경제' 주제로 2박 3일 일정 진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가 2016년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회의의 개최지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문화장관회의 개최도시로 광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6차 아셈문화장관회의에서 이미 우리나라가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2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광주를 비롯해 대전, 울산, 충북, 경북, 제주 등 6개 시도가 신청, 광주가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광주는 대한민국 최대 문화발전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하는 도시 등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아셈문화장관회의의 주요 의제인 '창조도시와 창조산업'을 구현하고 실천하는데 최적의 도시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2012년부터 매해 '아시아 권역별 문화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경험과 네트워크를 축적한 점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컬쳐버시아드'로 치러낸 역량과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장점도 좋은 점수로 연결됐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는 아시아·유럽 53개국 문화장관과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문화와 창조경제(Culture and Creative Economy)'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고위급 회의와 본회의, 워크숍 등의 일정도 함께 열린다.
본회의와 고위급회의, 워크숍 등은 오는 11월 정식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예술극장과 국제회의실 등을 활용해 치러질 계획이며, 문화전당 내 야외광장 공간은 각종 연회나 문화공연 등 부대행사와 접목해 활용하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번 아셈문화장관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창조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내년 아셈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문화수도 광주를 세계에 알리고,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인의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