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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허브'로 성장하는 나주혁신도시
작성일
2015.10.26
조회수
403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인구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종 연구·개발(R&D) 기관의 집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6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에 입주한 R&D기관과 연구소는 한전 에너지밸리연구센터 등 9개에 이르고 통합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추가로 둥지를 틀 예정이다.

현재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자체가 R&D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국립전파연구원'이 이전을 마치고 혁신도시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공공기관 이전 대열에서 막차를 탄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이 혁신도시에 입주하게 된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갈 산하 연구기관들의 설치와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정책생산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전 경제경영연구원'과 R&D를 통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역할을 수행 중인 '한전 에너지밸리연구센터'는 현재 에너지밸리 밑그림을 그리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전KPS 기술연구원' '한전KDN 전력 IT연구원'도 본사 이전과 함께 나주에 안착했다. 전력거래소는 나주 이전 후 중장기 전력시장·전력정책 연구와 전력수요 분석 등을 위해 '전력경제 연구실'을 발족했다.

또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이 설치한 '사학연금 연금제도연구소'는 국내외 교직원 연금제도와 재정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전남지역의 전력산업 분야 최초 연구기관으로 전력 신기술 연구개발과 에너지 신산업을 견인해 나갈 기초전력연구원 '에너지밸리 분원'이 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융합 미디어산업을 총괄하게 될 '실감미디어 조성센터'도 지난 4월 말 혁신도시 내에 착공했다. 지하1층, 지하3층 규모의 센터는 현재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년 5월 개원을 목표로 건축 공사가 한 창이다.

한 뿌리에서 출발해 분리된 양 시도 발전연구원도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통합을 완료하고 나주혁신도시 입주 채비로 분주하다. 통합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나주시에서 제공하는 클러스터 부지에 내년 상반기께 독립형 청사를 착공하고 2017년 말께 역사적인 혁신도시 시대를 열 예정이다.

혁신도시가 성장 발전하는 데 중요한 한 축인 대학캠퍼스도 들어선다. 나주에 소재한 동신대학교는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1만4876m²(4500여평)을 매입, 캠퍼스 설계에 착수했다.

대학원 중심으로 운영될 이 캠퍼스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목마른 지적욕구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R&D기관의 집적화가 착착 이뤄질 경우 나주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가장 빠르고 특화된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동신대 최승호 교수는 "나주혁신도시는 세종시보다 빠르고 판교 신도시 조성 속도와 견줄 만큼 놀라운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R&D기관의 집적 가속화까지 이뤄질 경우 향후 나주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의 신성장 동력 창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9월 1만 명을 돌파한 혁신도시 빛가람동 인구가 연말께면 1만3000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1일 유동인구가 3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 혁신도시는 민간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예정된 내년말께면 정주 인구가 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의 눈부신 성장속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환익 한전사장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추진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와 예상을 뛰어 넘는 공공기관 이전 파급효과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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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