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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한·중FTA 관련 수출입기업 인식 조사
광주지역 수출·입기업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관세가 인하되면서 대(對) 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수출·입 기업 132개 사를 대상으로 '한·중FTA 현장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49.2%가 '한·중FTA가 발효되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중국과 교역중인 기업의 66.7%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 원재료 수입 시 수입관세 인하, 중국 문화산업 개방으로 신규 아이템 수출, 통관서류 간소화 등을 꼽았다.
'자사 경영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우선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64.2%)를 첫손에 꼽았고, 다음으로 값싼 중국산 원자재 활용으로 가격경쟁력 향상(22.6%), 투자환경 개선(9.4%), 한·중 통상마찰 완화(3.8%) 등의 순이다.
반면 자사제품과 동일한 값싼 중국산 유입으로 대기업 납품 중단과 저가 중국산 부품 수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하락, 중국 농산물 수입으로 인한 식품 가공업체 불안 등은 부정적 요소로 언급됐다.
한·중FTA 대응전략(복수응답)으로는 41.7%가 '연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최우선시했고, '중국시장 모니터링 강화'(40.2%), '신규사업 진출'(33.1%), '현지 투자·생산 확대'(14.2%),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11.8%)이 뒤를 이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기에 접어든 중국 경제 변화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피해 경감 및 해소책 마련(37.9%)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 강화(29.0%) ▲FTA활용 지원 확대(19.3%) ▲신규 수출시장 개척 지원(13.8%) 등을 꼽았다.
한·중FTA의 발효 시기에 대해서는 66.7%가 '2016년'을 적절한 시점으로 들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한·중FTA를 연말 안에 발효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기업들이 저가 중국산에 대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도록 대응책 마련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세관,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 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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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