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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과학산단 입주 '활기'…"3대 국책연구소가 발판"
작성일
2016.10.04
조회수
545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에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입주가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를 발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이곳에 둥지를 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 등 3대 국책연구소의 기술을 이전받으려는 기업의 입주가 늘어 올해 들어서만 6개 기업의 투자협약이 이루어졌다.

이중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기술을 이전받은 ㈜이젠B&H는 100억 원을 들여 첨단과학산단 내에 9천여㎡의 부지를 확보해 해파리에서 콜라젠을 추출하기 위한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가 첨단방사선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해파리 콜라젠 추출법은 기존 방법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라젠은 의약품, 보습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쓰임새가 넓다.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제조기업인 ㈜예나는 올해 70억 원을 들여 첨단과학산단의 용지 5천500여㎡에 화장품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피부미용이나 혈액순환 개선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식품 생산시설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작년 말에 입주협약을 한 방사선 관련 기업 ㈜미라클과 ㈜에이에이앤티도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올해 본격적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13년 완공된 정읍 첨단과학산단(총면적 89만여㎡)은 현재 11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3일 "기업입주가 활발해진 것은 첨단과학산단이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를 기반으로 조성된 산업단지이기 때문"이라며 "고속도로와 국도, KTX 등 편리한 교통과 함께 작년 7월 이곳이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것도 기업 유치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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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