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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주 주말인 2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제14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몰려드는 국내외 매체와 바이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각 전시관 별로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다양한 볼거리를 내세우면서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19개국·32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기업관에는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 등 각 대륙의 대표 발효식품인 와인, 맥주, 차, 치즈, 꿀, 올리브오일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 왔다는 허모(34·여)씨는 "아이들과 함께 치즈를 만드는 체험도 했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들끼리 함께 오기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특별기획 전시인 '대한민국 식품 명인'이 열리고 있는 식품명인관에서는 각 지역의 식품 명인들의 다양한 상품을 집중 조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NH농협교류사업단, 가평군 농특산물 가공연구회, 하동전통장류발전연구회, 한국농수산대학 등 각 기관에서 단체 참관객을 비롯해 개별적으로 찾아온 바이어들이 대거 찾아왔다.
대전에서 식품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용호씨는 "이 엑스포는 식품 관련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가 갖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 과연 현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 알 수 있어서 매일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는 국제발효컨퍼런스가 마련돼 전시, 마케팅, 무역, 학술을 총망라한 박람회장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행사장을 찾은 최모씨는 "이번 행사에 처음 방문했는데 발효식품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라며 "다양한 해외 기업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김동수 원장은 "이제 발효식품은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통해 전북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