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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5대 농생명 클러스터 엮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 국정사업화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가 전북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는 도내에 산재한 5대 농생명 클러스터를 씨줄 날줄로 엮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5대 농생명 클러스터는 식품(익산), 종자(김제), ICT 농기계("), 미생물(정읍), 첨단농업(새만금)으로 미생물∼종자∼식품을 아우른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는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수출하는 이른바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정부-대학이 공동으로 벼·감자·옥수수·배추·고추 등 20여 개 식량과 사료작물 등의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려는 것이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80조원, 국내는 1조원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 연평균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생명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하려는 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아시아 종묘 등 입주가 확정된 20여 개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된다.
도는 5대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확충 등 클러스터별로 취약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제 발굴에 나섰다.
전북도는 아시아 농생명 밸리가 완성되면 8조4천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여 명의 고용창출, 2조7천여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는 광활한 새만금지구와 농생명 연구개발(R&D) 기관이 집적된 전북혁신도시를 연계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과제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가 포함된 것은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전북 농업의 강점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농생명 밸리 조성 프로젝트는 전북이 10년 이상 준비과정을 밟았고 차별화된 발전역량을 갖춘 분야를 성장 동력화 한다는 점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