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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 18.7MW 발전…연간 7천 가구에 전기 공급 가능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18.7㎿)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전북 군산시 유수지에 건설된다.

피앤디솔라는 28일 오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했다.

착공식에는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담당관, 박정희 군산시의장, 박식 피앤디솔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냉각 효과에 의한 전력생산 효율이 높고 부지 훼손이 적은 장점이 있다.

현재는 경북 상주의 오태·저평 수상태양광(3㎿)이 최대 규모다.

군산2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유수지 수면에 들어설 발전소는 18.7㎿급이다.

사업비는 431억원이다. 내년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발전에 들어간다.

연간 전력 생산 규모는 2만4천㎿이며, 이는 7천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원유 556만 배럴의 수입대체 효과도 발생한다.

저지대 배수량을 조절하고 하류지역 최대 유량을 감소시키는 유수지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수면에는 발전소를 세워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도 있다.

피앤디솔라는 발전소 인근에 LED 경관조명과 홍보관을 세워 수상태양광 및 풍력발전단지 견학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최영환 시 하수과장은 "수상태양광은 태양광 집열판에 오전과 오후 수면에 비치는 난반사까지 이용해 기존 발전시설보다 효율이 높다"며 "부지난을 겪는 태양광 발전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사업"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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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