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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유망 중소기업이 중국 광둥성에서 전주로 둥지를 옮겼다.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유턴(U-Turn)기업이 전주에서 생산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ED(발광다이오드)등을 비롯해 다양한 조명기구를 생산, 미국에 수출하는 엘텍 인터내셔날은 29일 팔복동 현장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장 준공식를 했다.
이 회사는 팔복동 일반산업용지안에 60억원을 들여 공장을 건립하고 직원 70여명을 채용했다.
업체는 지난 2004년 중국 광둥성에서 공장을 가동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주력제품인 매입등기구(Recessed down light)를 수출했다.
모든 제품에 북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U.L(미국 보험협회가 설립한 안전인증 시험기관) 인증을 보유한 유망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LED를 광원으로 한 신제품들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백열전구(Incandesent)의 대체 상품이어서 앞으로 2∼3년 이내에 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박용인 엘텍 인터내셔날 회장은 "전주에 신공장을 건립하기까지 부지선정과 토지매입, 공장건축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주시의 협조로 무사히 정착하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명기구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서 지역경제 견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