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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이하 새만금청)은 지난달 10일 ㈜리튬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튬코리아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3천450억 원을 투자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제조 시설은 내년 4월에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한 뒤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새만금에서 매년 생산될 리튬은 전 세계 전기차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0만 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스마트폰, 드론, 첨단 로봇 등의 제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리튬을 전량 수입했던 국내 기업의 경우 그동안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의 이중고를 겪어 왔다"며 "새만금 리튬 제조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도레이첨단소재, OCISE 등의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본격 가동 중이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새만금청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행정적 지원과 차별화된 투자 혜택을 제공해 이들의 성공적 안착을 돕고 있다.
지난 6월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변경해 산업단지 내 유치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1·2·3차 융·복합, 문화·관광·의료 융·복합 산업'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인공 지능(AI)과 같은 미래 유망 첨단 산업의 유치가 가능해져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리튬코리아와의 MOU로 인해 새만금을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계획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