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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등 970억 투자계획…"부품업체도 유치 예정"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내 전기차 선도업체와 부품업체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로써 새만금과 전북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30일 도청에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와 '새만금산업단지 전기차 집적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 등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37만8천㎡에 970억원을 투자해 3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어서 부근 군산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전기차 기업들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 진단, 정책자금 지원, 수출 컨설팅 등을 이행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부지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28만㎡에 60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전기자동차 버스 분야 강소기업이다.
대창모터스는 탑승형 전동카트와 초소형 전기차를 공급하는 업체로, 5만㎡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만5천㎡에 12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전장 솔루션, 플라스틱 성형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의료용 전동카트, 골프카트,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3만3천㎡에 지을 예정이다.
이외에 새만금과 군산에 전기차 생산 투자를 약속한 업체는 한국GM 군산공장을 매입한 MS컨소시엄, 나노스, SNK모터스 등이다.
전북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전북이 전기자동차 산업 선점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과 군산에 투자하는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이른 시일에 공장을 건설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 중심지로 조성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진공이 2대 주주로 참여해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연관 부품업체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