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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참 옻나무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식품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함께 임실 참 옻나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식품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옻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출시에 따른 판로 다각화와 본격적인 판매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앞서 사업단은 임실 옻을 대중화하고자 옻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옻 막걸리, 옻 육수 등을 개발했다.
이 중 옻 육수는 우선 임실 관내 시장 및 농협 하나로마트 등과 납품 계약을 통해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향후 온라인,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하여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옻 육수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관능 평가 및 시식 행사 등을 여러 차례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출시됨에 따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또 옻나무 추출물의 기능성 효능 검증과 한시적 식품 원료 승인으로 옻의 식품 산업 확장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우석대 부속 한방병원 수행) 결과 옻 추출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유의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에 군과 사업단은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제조공정 확립, 유해성분 및 영양성분 분석, 독성시험, 인체 적용시험에 대한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해 상반기 중 기능성 식품 원료 신청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한시적 식품 원료 승인을 위한 연구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식품공전에 의해 옻을 활용한 식품은 한정적이나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인정받은 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옻을 원료로 한 식품 산업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옻 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으로 발전해 군의 주력 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은 전북도의 2017년 지역 전략 식품육성사업에 선정 5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 65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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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