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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면적의 약 30배 크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등이 참석했다.
부지 면적은 21.3㏊로, 축구장 면적의 약 30배에 달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농 육성,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미래농업 기술 연구를 위해 정부가 전국 4개 지역에 조성 중인 농업시설이다.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내달 15일 운영을 시작하며, 전남 고흥과 경남 밀양에서도 각각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각 시설의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는 예비 청년 농업인에게 20개월간 스마트팜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또 기업이 스마트팜 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팜 실증단지', 스마트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형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빅데이터 센터' 등이 마련된다.
김 장관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지역 농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스마트팜 실증 온실과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등을 개발·보급하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디지털 농업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북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다져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농생명 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g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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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