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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종합경기장 일대
[전주시 제공]
4천억 투자 컨벤션·호텔사업 전주시-롯데쇼핑 갈등으로 유동적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주시 종합경기장과 전북대 일대에 6천여억원이 투입돼 전면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덕진권역이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종합경기장과 전북대 일대 50만㎡ 부지에 총 6천323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경제 거점을 만들고 고용 기반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먼저 종합경기장의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전통문화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구축해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골목길과 광장을 정비해 저탄소 문화특화거리로 만들고 창업자·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도 만든다.
사업비는 국비 250억원과 지방비 281억원, 기금 25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권역 안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원형컨텐츠 체험전시관 조성 등 공공기관의 각종 사업비 1천460억원, 롯데쇼핑의 전시컨벤션·호텔 건립비 4천75억원도 포함된 금액이다.
다만 전주시와 롯데쇼핑간에 갈등을 겪는 전시컨벤션·호텔 건립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도 장담할 수 없어 도시재생사업 계획이 매우 유동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2천662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8천28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국 유일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덕진권역이 도약의 날개를 달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로파크 등과 묶어 덕진권역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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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