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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청년고용률 등 증가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의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2018년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수천 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고 타지역으로 떠나자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2022년까지 5년간 3차례 이를 연장했다.
군산시는 이 기간 노동시장 실태분석, 지원사업 추진 효과 등을 담은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최종 운영성과 및 평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자 수는 2022년 하반기 기준 13만1천200명으로 2018년보다 6.5%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경제위기 상황의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2018년보다 9.2% 증가했고, 그중 상용근로자는 14.8% 늘어났지만 임시·일용근로자 수는 4.8% 줄어 근로의 질도 개선됐다.
또 2022년 하반기 군산시 고용률은 56.6%로 전년보다 0.5%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9%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2015년도 이후 최대치인 33.1%를 달성해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고용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음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군산고용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총 106억여원의 국비를 투입해 취업 상담 및 알선, 전직 지원, 퇴직자 가정 대상 심리상담,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과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유치 가속화 및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의 영향으로 각종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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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