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가게까지 8천여 품목 싸게 공급
전북 남부지역 중소 골목가게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가 남원에 둥지를 틀었다.
'남원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식이 24일 김완주 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 식정동 현지에서 있었다.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9천254㎡의 부지에 건축 면적 2천974㎡(지상 2층, 지하 1층)로 건립된 공동도매센터는 도매 배송장, 냉동·냉장창고, 판매·물류장비, 회의실, 배송차량 등을 갖추었다.
공동 물류센터는 7천855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4대의 배송차량을 운영해 남원, 임실, 순창, 장수 등 남부지역의 슈퍼마켓 운영자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배송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골목가게의 소상공인도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공동구매해 골목가게에 배송, 유통과정이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돼 구매비용이 30% 정도 절감된다.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안정적 상품공급으로 지역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동도매물류센터는 공동물류를 통해 상품조달 가격을 낮추고 필요한 상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김 지사는 준공식 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물류센터의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물품완비, 조합원의 이용확대를 통한 다량 공동구매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논의했다.
또 나들가게 지원사업을 통한 시설 리모델링, 정보시스템(POS) 구축, 점포주 교육을 통한 환경개선, 지역우수상품 판매사업을 통한 상품 품질 경쟁력강화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