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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화학-삼양사, 1500억원 전북 투자 확정
작성일
2013.07.26
조회수
467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삼양사가 1500억원의 전북 투자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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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군산시 미쓰비시화학, 삼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투자 확정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미쓰비시화학과 삼양사는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합작신설법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군산자유무역지역 약 5만2676㎡ 부지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연 3만t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온교환수지는 화학, 바이오, 반도체산업 등의 제품 생산 시 품질에 영향을 주는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2015년 상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온교환수지 공장이 되며 직접고용 100명,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 연간 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이번 합작투자가 많은 일본 기업들이 전북에 투자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쓰비시화학 및 삼양사의 투자가 한일 양국 투자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북과 다시 한번 좋은 인연이 되는 계기가 됐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쓰비시화학은 1950년 설립한 회사로 2만7000명의 종업원과 연매출액 23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주요 생산품은 리튬이온전지, 이온교환수지, 기초화학소재, 폴리카보네이트 등이다.

삼양그룹은 1924년 설립됐으며 5000명의 종업원과 연매출 5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지역 리더기업으로 식품사업과 화학사업, 의약·바이오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휴비스와 삼양화성, 삼양이노켐, 삼양사 산자공장, 삼양사 EP공장 등 5개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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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