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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40개 프로그램에 250회 공연
26개국 참가…"월드뮤직 부문 강화"
연합뉴스에 따르면,
판소리와 세계 각국의 음악이 만나 소통하는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 막을 올리고 닷새간의 화려한 소리 향연에 들어갔다.
소리축제는 이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김한 조직위원장과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 공연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공연은 아리랑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강권순, 강효주, 방수미 등 국내 최고 명창들과 독일, 스페인, 캐나다, 인도, 시리아 등 8개국 전통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해 각국의 특색에 맞춰 아리랑을 녹여냈다.
장구한 역사 속에서 질박한 생명력을 이어온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월드뮤직으로 재탄생시켰다.
올해 소리축제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모두 40여개 프로그램에 250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먼저 중견 명창들의 화려한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부터 판소리극, 창극과 같은 창작 작품 등 판소리의 원형에서부터 창작의 영역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다섯바탕에는 유수정(흥보가), 임현빈(수궁가), 조주선(심청가), 김미나(적벽가), 박지윤(춘향가), 모보경(춘향가) 등 6명의 명창이 원숙한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 소리꾼들의 유쾌한 판소리 무대인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에는 김미진, 박인혜, 이소연, 조선하, 김도현 등 떠오르는 소리꾼들이 나서 신명나는 판놀음을 펼친다.
국악 대중화를 위한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경연 '나도야 소리꾼', 소리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김형석 with friends'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올해는 특히 26개국 17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월드뮤직 공연을 펼친다.
또 한-아세안센터와 협력해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안축제'를 유치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늘렸다.
국악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소리 프런티어'는 8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2천만원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어린이를 위한 판소리 체험장과 공연 '퍼니도깨비와 미스터혹부리', '명랑토끼 만만세', '마법의 동물원', '애기똥풀' 등 가족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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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