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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업도 IT 시대…고창군 자동화시스템 구축
작성일
2014.03.10
조회수
467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내 양식업에도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전북 고창군은 실내 양식으로 생산하는 풍천장어에 최적의 생장 조건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U-IT 풍천장어 생장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여원 등 모두 5억4천만원이 투입돼 마련됐다.

이를 적용하면 뱀장어를 키우는 수조의 수온과 용존 산소·암모니아·질산염 등의 농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뱀장어의 종류와 생장 단계에 가장 적합한 기준값을 입력해놓으면 자동으로 수온과 용존 산소량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어민들은 외출할 때에도 이들 자료를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으며 이상이 생기면 비상 신호를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창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평균 20% 안팎인 뱀장어의 폐사율을 10% 이내로 줄이고 1년인 생장 기간 역시 한 달가량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역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효율적으로 기르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고창 풍천장어 생산량은 2천40t(2011년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장어는 수조의 환경과 생육방법에 따라 출하량과 품질에 큰 차이가 나는 등 양식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실패율을 크게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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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