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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상승 전망
작성일
2014.06.24
조회수
410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3분기 체감경기는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107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조사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3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07'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역기업들은 3분기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조사 항목 중 대내외여건, 영업이익, 자금사정을 제외한 매출액, 수출입, 생산량, 설비투자 등의 항목에서 BSI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도내 제조 기업들의 업종별 경기는 자동차, 금속기계, 음식료 제품 관련 제조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금속광물, 화학 관련 제품 제조업의 경우 기준치인 '100'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제품과 하계휴가 등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음식료제품 제조업과 금속기계제품, 자동차 관련 제품 제조업 등에서는 3분기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과 수출부진에 따른 화학관련제품 제조업은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경기상승에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외경제여건에 민감한 대기업(79)보다는 중소기업(116)들이 3분기 경기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는 '79'로 조사됐다.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 기업경영실적과의 연관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6.6%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고 다소 부정적(37.7%), 매우 부정적(3.8%)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24.5%가 중국경제둔화, 23.5%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꼽았고 신흥국 경제불안(17.6%), 엔저 장기화(12.7%)가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38.8%가 판매부진을 최고 경영애로요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자금난(24%), 환율불안(14.7%) 등이다.

기업들이 3분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수요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37%)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자금난 해소(26.04%), 인력난 해소(14.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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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