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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새만금 해외투자유치 팔 걷어
작성일
2014.09.05
조회수
436

전북도가 새만금 지역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도는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아랍경제의 중심 GCC(걸프협력회의) 소속 국가 주한 대사들을 초청해 새만금 투자설명회와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는 1979년 이란혁명,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등 걸프만 주변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1981년 5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쿠웨이트(의장국),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결성됐다.

이번에 전북도와 새만금을 찾는 GCC 회원국은 의장국인 쿠웨이트를 비롯한 4개국(쿠웨이트,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이다.

전북도가 주관하고 새만금개발청과 공조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GCC 국가들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가 각국의 투자청과 전북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GCC 국가 대사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저렴하고 풍부한 산업용지에서부터 안정된 노사문화와 적정한 인건비에 맞춤형 인력공급까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새만금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으로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최근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파격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통해 외국자본 유치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전북도와 새만금에 GCC 국가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하고 나아가 귀국 투자청과 투자유치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GCC 국가들은 막대한 국부펀드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려는 추세로 이번에 방문한 국가들의 국부펀드 규모가 총 1조804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부펀드(6조1000억 달러)의 30%에 달하는 규모여서 이들 국가들의 해외투자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문단들은 새만금이 본국 투자청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소개할 만큼 그 규모가 방대하고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고 감탄하면서 본국 투자청이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UAE 내 건설 중인 원전 1호기 건설과 2022년 개최되는 카타드 월드컵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 진출 노력 등 GCC국가는 우리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주요 원유수입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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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