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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2020년 연매출액 15조원·수출 30억 달러 기대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동북아 식품산업의 중심이 될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추진하는 수출지향형 융복합도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新)중심'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말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5천535억원(국비 1천357억원·지방비 607억원·민자 3천571억원)을 투자, 232만㎡ 규모의 산업단지와 연구단지, 주거기능을 갖춘 식품산업문화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면적만 서울 여의도에 맞먹는다.
산업단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옥마을·식품문화복합도시·교육시설 등 배후복합도시(126만㎡)도 조성된다.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월까지 편입토지를 수용했고, 투자협약을 마친 101개(국내 52개·해외 49개) 기업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올 연말부터 부지 분양을 시작한다.
CJ제일제당과 동원 F&B, 샘표, 하림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과 네덜란드 니조식품연구소, 중국 칭다오 조리엔 그룹, 일본 자룩스 등 해외기업들도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식품클러스터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과 시설, 식품산업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환경을 갖추게 된다.
익산이 식품클러스터로 지정된 데는 음식재료가 풍부한데다 이미 식품 관련기업과 연구소가 많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KTX,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와 새만금 간척지와 인접해 식품과 관련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국 등 동북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20년에는 연간 매출액 15조원, 수출 30억 달러, 2만2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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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