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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탄소산업' 집중육성…어떻게 추진되나
작성일
2015.02.04
조회수
432

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선택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4일 도는 '탄소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공식 발표한 뒤, 오는 2020년까지 탄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도가 탄소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와 건설·토목·항공·스포츠 등에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과 수송·전자분야 등 미래 활용가치가 높은 창조산업이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190개의 탄소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또 2만1000명을 고용하고, 6300명의 인력을 양성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가 공식 발표한 '탄소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전북도는 탄소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차와 농·건설 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등을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4대 전략산업 분야 전문가로 기획위원을 구성·기획해 올 하반기 예타사업으로 신청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탄소산업 전략기지 연구개발(R&D)기반을 구축하기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비를 확보해야 할 사업은 ▲탄소복합재 신뢰성 지원 기반 구축(300억) ▲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건립 ▲탄소섬유 적용 첨단 비닐하우스 기술개발사업(39억원) 등이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센터 활성화 추진

탄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전북을 탄소특화창업보육 허브로 조성하기위해 효성과 전북창조경제센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는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구축한 뒤,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기술멘토링 등 상용화 지원과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망기업들이 조기에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 협력펀드를 결성하고, 도내 대학과 연계해 기업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탄소섬유 분야 전시회 등을 추진한다.

또 벤처기업을 지원하기위해 도비 5억원을 투입해 10개 기업을 선정, 응용기술과 경영 등을 지원한다.

◇탄소복합재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도는 탄소복합제를 적용한 자동차 튜닝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에 자동차 튜닝부품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고, 선업부의 공모사업(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에 반영해 국비확보를 추진한다.

또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2대를 시범보급하고,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100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탄소산업 육성 지원체계·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도는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된 내용은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탄소산업 발전위원회 구성 ▲연구기관에게 탄소기술 및 상용화 연구개발 지원 ▲탄소기업에 대한 지원 ▲탄소기업의 개발 및 상용화 지원 등이다.

또한 국내 탄소기업과 연구기관·대학·지자체 등이 참여해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을 설힙하고, 창업선도대학(전주대)을 중심으로 탄소산업 중심 특화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아울러 해외시장을 개척하기위한 노력도 펼쳐진다.

도는 세계 복합소재 연합체(JEC Group)와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활발한 교류환경을 통해 전북의 탄소제품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국제탄소페스티벌과 카본인더스트리포럼 등 국제적 포럼과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탄소산업 육성은 단순히 전북만 잘 살자고 하는 일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기위해 도정의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탄소 육성전략이 추진될 경우 2020년에는 탄소소재 생산점유율이 기존 3%에서 10%로 올라가고 세계10대 탄소섬유 생산국으로 부상한다"면서 "전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최고 메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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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