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KOREA

한국의 화학산업은 매출액 기준 전 세계 5위를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약 1,150억 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은 석유화학 기초소재로서 국가간 화학산업의 생산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는데,
한국은 세계 4위로 2021년 세계 에틸렌 생산량 2억 500만 톤 중 1,270만 톤(약 6.2%)을 생산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원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후방산업을 보유한 한국의 정밀화학산업은
자본‧지식‧기술집약형 구조를 통하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이차전지, 수소 등
다양한 전방산업의 핵심소재 및 응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화학회(ACS)에 따르면 `21년 화학부문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대 기업 중에
우리 기업으로는 세계 9위 LG 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 한화솔루션(Hanwha Solutions),
GS칼텍스(GS칼텍스) 3개사가 포진해 있을 정도로 한국 화학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화학제품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국내 3위 수출 효자품목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90년에 13억불 수준이었던 화학제품 수출액은 `21년 기준 551억불로 40배 이상 증가하였다.

`22년 화학소재 분야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약 79억 달러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래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전년 대비 5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러-우 전쟁,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화학소재 분야 3대 세부업종인 화공, 금속·금속가공 및 이차전지 제조업 모두 투자유치액이 고르게 증가하였다.
특히, 국내 주력산업인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해외 소·부·장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어 국내 수요기업과의 안정적인 밸류체인
구축과 수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화학산업은 울산, 전남 여수, 충남 대산으로 이루어진 3대 화학산단을 중심으로
대형 장치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규모의 경제를 이루었다.
또한 원유에서 첨단소재로 연결되는 높은 수준의 수직계열화와 우수한 생산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 화학기업들은 이차전지, 수소 등 새로이 태동하는 첨단산업에도 진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다수의 화학기업들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범용제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수 및 중국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
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 등 화학산업 주요 선도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열위에 놓여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원천기술을 빠르게 확보해나가는
한편, 한국 화학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해외기업들과 JV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친환경차, 이차전지,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기술 확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 첨단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동사가 한국에서 제조 기반을 확대하면서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기업과의 안정적인 밸류체인 형성과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지역과 경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내 및 일본에서 한국의 다양한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안내하여 동사의 국내 투자를 확정하였다.

동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23년부터 `26년까지
울산에서 약 9조원을 투자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과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생산 계획을 발표하였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설기간 중 최대 1만 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조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기존 정유공장 내 저부가가치 중유제품들을 분해하여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원료로 전환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설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