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레터

  • 알림마당
  • 뉴스레터
  • [2015.10.20 Korea times] 청년 구직자의 외투기업 선호
    • 작성일 : 2016.03.10
    • 조회수 : 363

청년 구직자의 외투기업 선호


external_image



By Dr. Jeffrey I. Kim 글로벌 장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GDP 성장률 둔화가 각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도 더딘 상황이다. 경제 저성장이 전망되면 악순환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경제전망이 어두울 때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줄이면 소득과 소비 감소로 이어져 이듬해 저성장으로 시현된다. 대부분의 국가가 저성장과 높은 청년실업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성장률에 있어서 일부 국가들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통한 경제 저성장의 덫을 빠져나가려고 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고도기술 유치를 위해 현금지원 등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외투기업이 현지 투자국에서 겪는 애로 중 하나는 유능한 대졸자를 채용하는 것이다. 또, 채용후 이 유능한 신입직원이 고위직에 오를 때까지 외투기업에서 근무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누가 이런 사람일지 확실히 알 수가 없는 것이 문제다. 한편, 구직자는 외투기업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인지 정확인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괴리를 좁히는데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사무소가 결정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필자는 한 지방대 방문을 통해 큰 감명을 받은 바 있다. 옴부즈만사무소는 매년 전국의 여러 지방대학교를 순회하며 외투기업 채용설명회를 갖는데, 이때 인기있는 외투기업을 초청해 기업홍보와 자사의 채용계획 설명을 하도록 기회를 준다.

2015년 9월 23일에는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렬)에서 ‘2015년 경북권대학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대구대학교뿐만 아니라 주변 경북권 대학이 경북도청의 협조로 이 설명회에 참여하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과 함께 캠퍼스를 견학하였는데 모든 건물에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휠체어 진입로(ramp)가 설치된 것이었다.홍 총장은 대구대학교가 비록 작은 사립대학교이지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완비된 대학은 전국에서 대구대학교가 유일하다며, 당장은 시설을 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매년 장애인 학생들의 입학이 늘어나고 있어 예산압박이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현재 대구대학교에는 총 218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기독교 재단으로 설립된 대구대학교는 1956년 사회사업을 위한 연구소로 출발했다. 선행과 자선이라는 철학을 기반하여 사랑, 빛, 자유의 건학정신에 따라 장애인 학생들이 사회의 적극적인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4년간의 학업을 통하여 박애정신과 전문기술을 갖춘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외투기업 채용설명회에 지멘스 헬스케어, TE커넥티비티, ㈜아데코코리아, 유니클로, 한국다우코닝㈜, 엘링크링거코리아, 포레시아오토모티브시팅코리아, 한국유젠국제㈜, ㈜맥슨모터코리아 등이 참여하여 경북권 대학생 510여명과 뜻있는 만남을 가졌다. 채용설명회장은 외투기업 관계자들의 열띤 발표와 이를 경청하는 학생들의 희망과 기대로 가득찼다.

2015년 현재 지방대학 순회 외투기업 채용설명회가 다섯 돌을 맞이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본 행사에 대한 대학 관계자 및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옴부즈만사무소가 지방대학에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러하다. 지방대 학생들은 수도권 소재 학생들 보다 대기업 입사경쟁에 있어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며, 많은 외투기업 공장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보니 외투기업 또한 지방대 학생들을 선호하는데 이는 이들이 지방에 있는 공장이나 주변 환경에 더 잘 적응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가 그 동안 본 행사를 개최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지방대 학생들의 외투기업 취업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끝.


Link : http://www.koreatimes.co.kr/www/news/opinon/2015/10/197_1889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