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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영환경 만족도 소폭 증가, 생활환경 만족도는 예년 수준
설문응답 외투기업 3년간 총 9천여 명 채용 예정
국내 거주 외투기업 외국인 임직원들의 설문응답에 따르면 국내 경영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증가하고,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예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사장 직무대행 이태식)는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이 직면한 경영환경과 생활환경에 대한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2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외투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 300여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이번에는 외투기업의 채용수요 및 방법 등 고용분야에 대한 설문을 강화했다. 본 조사는 2008년에 시작해 이번이 다섯 번째며, 2013년 이후 2년마다 하고 있다.
조사 결과 경영환경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3%, 생활환경에서는 62.7%로 각각 1.9%p, △0.5%p 증가했으며, 생활환경 중 주거환경(69.3%), 교통환경(61.8%)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2015년 대비 각각 24.7%p, 17.7%p 증가해 8개 설문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창출효과 관련, 조사대상 외국인투자기업 311개사에서 향후 3년간 약 9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판매/마케팅 인력과 제조/생산 인력 모두에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투기업들은 임금 보조 및 세제 지원(29.6%), 전문 인력 공급(19.9%), 노무관련 제도 개선(18.3%), 인력훈련/양성(12.5%) 등을 가장 필요한 인력 지원책으로 들었으며, 연구인력 등 전문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경험한 바 있다고 응답했다.
노무환경의 경우 임금 수준(30.2%)과 인력 수급에 대한 어려움(26.0%)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으며, 해고 경직성(14.8%)과 근로자의 외국어 능력에 대한 애로사항(9.3%)은 2013년 조사결과 이래 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세무환경에서는 세무조사 관련 애로사항(31.5%)과 빈번한 세법 개정(30.2%)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환경에서는 복잡한 자금 조달 절차(30.5%)와 높은 대출 금리 및 수수료(23.5%)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외환거래 자유화 정도(24.4%)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언급됐으나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우리나라 외환거래 시스템의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정환경에서는 행정처리 담당자와의 외국어 소통 어려움이 2015년 대비 19.4%p나 감소해 행정기관의 외국어 서비스 제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015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44.6%→69.3%; 24.7%p↑)했는데, 높은 임대료와 청결, 위생 문제, 주택 계약 관련 애로가 2015년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진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환경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교통 표지판 외국어 표기 부족, 주차장 부족, 교통법규 미준수, 영어 안내방송 부족 순으로 응답됐으나, 교통 법규 미준수로 인한 애로는 크게 낮아졌다(24.3%p↓). 한편, 비자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015년 대비 14.1%p 상승한 61.1%를 기록했다. 까다로운 취득/연장 조건(37.5%)을 제외한 담당 직원과의 외국어 소통(20.6%), 관련 안내자료 부족(18.6%), 외국인 전담 창구 부족(17.6%) 관련 불만족도는 낮아지고 있다.
김용국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외투기업이 우리 경제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큰 만큼 외투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환경 및 생활환경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외투기업 수요 맞춤형 채용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출처 : Invest Korea (20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