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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방콕서 ‘한국-태국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양국 300개 기업 참가
신남방정책 ‘핵심’ 태국과 디지털산업, 스마트시티 등 맞춤형 경제협력 활발
KOTRA(사장 권평오)가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2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국-태국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방문에 맞춰서 열렸으며,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해나가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제2의 경제대국이자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 ‘타일랜드 4.0’ 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산업, 스타트업 및 인적자본 육성,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혁신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태국이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로 도약하려는 여정에 우리가 함께함으로써 양국은 상생번영의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에 우리의 기술력이 투입되면, 두 나라는 서로 ‘윈윈(win-win)’하는 경제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KOTRA는 우선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디지털산업 및 스마트시티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은 2035년까지 스마트시티 100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DEPA는 태국의 디지털 경제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마트보안, 스마트교통,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태국 민관 합동 스타트업 육성기관 ‘이노스페이스(InnoSpace)’와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활성화와 교류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는 한층 높아진 양국 간 경제협력 공감대를 두 나라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가기 위해 3일 ‘1대1 상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IT·디지털 ▲의료·바이오 ▲자동화·스마트팩토리 ▲미래자동차 ▲뷰티·식음료 ▲기계·장비 등 유망 분야 우리 중소·중견기업 55개사와 태국기업 144개사가 32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스타트업 18개사도 태국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현지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전기·전자 생산기지인 태국은 신산업과 글로벌밸류체인 변화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라며 “태국 사례처럼 국가별로 협력 가능한 주요산업을 면밀히 선정하고 우리 강점을 내세우는 맞춤형 접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KOTRA (20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