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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KOTRA 사장은 3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서비스, 문화, 금융 등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간 협력이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헌릉로 사옥에서 장쩡웨이(姜增偉)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및 중국 기업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방한 경제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교역이 64억 달러에서 2353억 달러로 36배 증가하고 투자액은 3억7000만 달러에서 474억 달러로 128배 증가했다"며 "양적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에 장 회장은 "KOTRA와 CCPIT는 비슷한 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교류 역사도 오래됐다"며 "한·중 FTA 시대에 양 기관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CCPIT는 중국 내 50개 분회와 17개 해외 지사를 운영 중인 중국 대표 무역투자진흥기관이다. 전시회와 투자, 시장 조사 등 기업 지원 업무를 하고 있으며 한국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