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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폴크스바겐, 에어버스 등 유럽 글로벌 기업 53개사 초청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럽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으로 수출부진 극복에 나선다.

KOTRA(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공동으로 23일부터 양일 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벤츠, 폴크스바겐, 트룸프(Trumpf), 에어버스 등 자동차, 기계, 항공우주 분야의 유럽 제조업 핵심 기업 53개사가 참가한다. 또 자동차, 기계류 등의 국내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 45개사가 함께한다.

이번 상담회에 R&D 및 구매파트 담당자 5명이 참가하는 다임러 벤츠사의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로 현재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중장기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품질이 뛰어난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찾아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KOTRA는 상담회와 병행해 '한-유럽 기술사업화 R&D 포럼'을 열어 제조업 경쟁력을 보유한 유럽 연구소와 국내 연구소들 간의 기술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OTRA는 유럽 내 독일 헤센(Hesse)주의 무역투자공사, 독일 항공우주 기업들의 모임인 바이에른 항공우주 클러스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 연구소와 MOU를 맺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독일 현지 진출과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