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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달까지 투자·협력 제안서 받아 12월 중 파트너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트라는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독일의 산업용 접착제 제조업체 헨켈과 글로벌다중협력사업(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설명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56개사가 참가해 헨켈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GAPS란 글로벌 기업의 자본과 노하우, 마케팅 채널과 국내 중소기업·대학·연구소의 기술 및 인적자원을 공유해 상호 협력 관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헨켈은 이날 설명회에서 자체 벤처캐피탈을 활용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국내 대학 등에 연구소를 세워 공동 연구개발을 하는 등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헨켈과 협력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GAPS 추진 일정과 효과적 협력제안서 작성법에 대해 교육하고 개별 기업들은 헨켈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그렉 로시어 헨켈 코리아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접착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강소기업들과 헨켈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산업용 접착제 산업은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의 경량화 및 소형화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헨켈과 우리 기업 간 기술교류는 우리나라 수출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와 헨켈은 이달 말까지 협력 제안서를 접수받아 12월 중 협력 대상 파트너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문의는 코트라 제조업유치팀(☎ 02-3460-7619)으로 하면 된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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