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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광복절, 中 전승절 70주년 맞아 협력 확대 뜻깊게 생각"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홍국기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상품박람회가 27일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임시정부가 있었던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날 상하이 인텍스(Intex) 전시장에서 개막한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 2015'는 한류 중심지인 중화권에서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와 콘텐츠, 서비스 등 한류 파생상품을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최로 코트라(KOTRA)와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사흘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한국 기업이 107개사나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2012년 일본 오사카 박람회에 종전 최대인 10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50개 기업이 상품을 전시했다.
국내 기업은 소비재와 콘텐츠 등 중국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구성됐다.
코리아나는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숍을, HM인터내셔널은 음반, DVD, 화보집 등 한류상품을, 아이코닉스는 꼬마버스 타요 등 애니메이션 상품을, 좋은 사람들은 패션의류를 소개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 등 인기가수들의 최신 공연을 3면의 대형스크린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잉관을 운영하며 중국측과 K팝공연과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 상담을 벌였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 전역에서 모인 500여 개의 바이어 및 투자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중국 최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인 텅쉰(騰訊·텐센트), 전자상거래 유통기업 쑤닝(蘇寧), 징둥(京東·JD닷컴) 등 유력 온오프라인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는 1천건의 상담과 총 1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호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수익 창출형 경제한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라며 "한류를 활용한 수출유망 품목들을 집중 소개함으로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상품과 서비스의 중국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시장엔 한류투자유망기업관도 신설해 합작법인,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 등 협력 기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기업은 상하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디티캐피탈 등 중국기업 40여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를 진행했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상하이에서 특별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수와 그룹 인피니트가 참석해 팬 사인회와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12팀의 애장품 자선경매, 한중 온라인게임 경연대회, 한식 시식회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 개막식 시작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 영상을 통해 "한국의 광복절과 중국의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뜻깊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현대 중국의 축소판 상해는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근거지이자 중국 최초로 외국에 개방된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중국과 대한민국이 교류하면서 상생의 발전을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상하이시정부 주임, 상하이 CCPIT 회장, 푸싱그룹 부사장, 상하이 자선기금회 부이사장, 상하이 국내외문화 예술교류협회 부회장, 한중문화협회 상해지부 회장 등 상하이에서도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주최 측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방송인 이광수와 아이돌 가수 그룹 인피니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 한류스타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축하 공연을 보려고 중국 팬 4천여명이 몰렸다.
jooho@yna.co.kr, redfla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