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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를 드나든 내.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4천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왼쪽)과 입국장 모습(자료사진) |
글로벌 경기침체ㆍ北도발에도 전년比 22.1%↑
등록외국인도 100만명 시대 진입…불법체류 13%
작년 한 해 우리나라를 드나든 내ㆍ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4천만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작년 우리나라를 드나든 내국인과 외국인이 전년보다 22.1% 늘어난 4천298만8천10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2천558만5천627명으로 전년보다 30.6% 급증했고, 외국인 출입국자도 유럽발 경제위기와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전년보다 11.4% 늘어난 1천740만2천47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내국인 출국자 수가 작년에 대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국내 경기회복과 환율 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 1천173만7천190명의 방문국은 중국이 284만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14만명(18.2%), 미국 98만명(8.3%), 태국 72만명(6.2%)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63만명(22.5%), 252만명(21.5%)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20대와 50대는 200만명(17.1%)씩을 기록했다.
외국인 입국자는 876만6천915명으로 전년보다 11.9% 늘었지만 여전히 내국인 출국자의 68% 수준에 불과해 당분간 관광수지 적자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 777만4천645명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300만명(38.6%)으로 가장 많고, 중국 172만명(22.2%), 미국 69만명(8.9%), 대만 44만명(5.6%) 등이었다.
특히 중국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 등 정부의 관광객 유치 정책에 힘입어 전년보다 무려 42.2% 증가했으며, 이 추세로 가면 2~3년 내에 일본인 입국자 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입국 목적은 관광ㆍ방문이 636만명(72.6%)으로 대다수였고 상용 및 투자는 29만명(3.3%)이었다.
국내 체류외국인 역시 126만1천415명으로 전년보다 8% 늘었으며, 특히 합법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은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의 증가로 100만2천742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체류외국인 중에는 방문취업자 등 외국인근로자가 56만3천291명(44.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결혼이민자 14만1천654명(11.2%), 한국어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 8만7천480명(6.9%) 순이었다.
결혼이민자는 전년보다 13.2%, 외국인 유학생은 8% 각각 늘었으며, 불법체류자는 16만8천515명으로 전체 체류외국인의 13.4%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는 5.3% 감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항공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 크루즈 선박 기항의 증가로 올해는 총 출입국자 수가 4천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비자절차 간소화와 서비스 개선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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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