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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담을 '부산시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부산시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서'에서 '해양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자'는 비전 아래 ▲해운.물류 ▲수산 ▲조선 ▲해양과학기술 ▲해양관광 ▲해양관리 등 6개 분야에 걸친 장단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산시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은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과 추진계획, 실시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이를 근거로 향후 5년간 해양산업정책을 추진하고 매년 실시계획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운.물류분야의 정책방향을 유라시아.태평양 물류허브 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해운기업 해외신규시장 진출 확대, 해운기업 금융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 선박관리업을 통한 해운산업 부가가치 창출, 중소해운기업 화주 유치 확대를 통한 물동량 확보를 제안했다.

   수산분야에서는 세계 해양생명 및 식품산업의 허브화를 비전으로 해양생명식품산업 기반 조성, 친환경 녹색 수산업 기반 고도화, 부산 남항 일원을 대상으로 한 세계적인 수산관광 도시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조선분야는 첨단.녹색 기술로 조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 및 기술력 향상, 조선기자재 부품 글로벌 브랜드화, 조선산업 미니클러스터 구축 등을 전략으로 제안하는 한편 해양과학기술.해양관광.해양관리분야 전략으로 관계법령 제.개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은 국내외 해양산업의 환경변화와 미래전망, 부산 해양산업이 차지하는 위상과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비전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체계적 투자계획과 재원조달방안이 마련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부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14일 부산시청에서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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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