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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거래소 "글로벌 100대기업 상장 유치…우즈벡ㆍ필리핀 거래소 지분 인수 검토"향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외국 기업들의 국적이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19일 거래소는 63빌딩에서 2011년 주요사업 간담회를 갖고 "중국 위주에서 벗어나 글로벌 100대 기업 상장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카자흐스탄 광물업체와 캐나다 광산업체가 상장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이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며 "본국 등에 원주 상장을 한 뒤 한국거래소에 2차로 상장하는 형태가 많겠지만, 상장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원주 상장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를 포함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한다.
지난 11일 라오스에 한국형 증권시장 개장을 완료했으며 7월 중에 캄보디아 증권시장을 개장하고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작년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주식시장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3월에는 필리핀거래소에 시장감시 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베트남 차세대 매매시스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말레이시아 파생상품청산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다.
거래소는 외국 증시 현대화 사업 추진 등 대가로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거래소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최대 필리핀은 17%, 우즈베키스탄은 4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며 "10년을 내다보고 하는 사업인 만큼 거래소 지분을 인수해 이머징마켓의 성장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국내에서도 신상품 개발과 신시장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금현물시장은 내년 1월을 목표로 개설을 준비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개설 추진도 진행하고 있다.
또 변동성지수선물은 상장을 확정했고, 위안화선물, FX마진거래는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녹색ETF, 비철금속ETF 등 신종 ETF 개발도 사업 계획에 포함돼 있다.
김 이사장은 "외국 업체와 제휴해 거래를 하고 있는 FX마진거래의 경우 상장을 통해 장내로 끌어들여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며 "아직은 연구 단계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선물, 옵션의 경우 거래승수(한 계약을 맺을 때 들어가는 돈)를 인하하고 옵션거래가격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의 니즈에 적합하게 기존 상품의 리모델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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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