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보스 한국의 밤, 사공일 무역협회장
인사말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1.28 |
"G20는 선택사항 아닌 불가피한 현실"
지난해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했던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오는 11월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릴 정상회의에서는 서울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 참석 중인 사공 회장은 28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칸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지난해 서울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것이 가장 크다"며 "비중으로 보면 기존 합의 이행이 60%, 새 의제가 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G20 회의는 계속성이 중요하다"며 "심지어 칸 정상회의의 로고까지도 에펠탑에 서울정상회의 로고였던 청사초롱을 더해서 계속성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청사초롱의 빨간색과 하얀색, 파란색 등 3가지 색깔이 프랑스 국기 색깔과 똑같아서 자연스럽게 칸 회의의 로고에 흡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칸 회의 의제와 관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다보스 연설에서 밝힌 대로 통화체계 개혁, 통화 불균형 해소 방안, 원자재를 비롯한 생필품 가격 급등 및 불안정 해소 방안 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확대가 논의되는데, 방향은 옳지만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데 대해 다보스에서 만나는 각계 인사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는다며 "비(非) G7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의 회의적 시각을 극복하고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마련,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의제, 녹색성장, IMF 신흥국 지분 이전 등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G20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면서 "미국 유일의 단극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경제의 판도가 변하면서 G7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자 G20가 출범한 것이고, 이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192 가구가 사는 마을에서 7 명의 유지들이 해법을 못찾으니까 새 유지들을 받아들여 20 명으로 늘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공 회장은 지난 27일 토론에서 G20의 성과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가 나오자 "이상론적 시각으로 G20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G192로 하면 나을 것 같으냐고 반박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G20 상설기구 설치와 관련, "아직 상설기구를 만들지 여부도 확실치 않으므로 거론하기는 이르지만, 상설기구의 소재지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1.01.29)